
씨에스윈드는 최근 글로벌 풍력 산업 회복 기대와 대규모 수주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의미 있는 재평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벤더사와 체결한 미 OSS 공급계약은 약 824억 원 규모로, 국내 풍력 타워 제조사로서 해외 발주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 계약은 회사의 연간 매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모멘텀으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수주 실적뿐 아니라 하반기부터 수익성 회복 기대도 커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는 자회사 블라트의 판가 인상에 따라 이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실질적인 흑자 전환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씨에스윈드가 PER이 동종 풍력 및 재생에너지 업종보다 높게 평가되며 주가 재평가 기대를 낳고 있다. 이는 향후 수주 실현과 수익 회복 흐름이 실적으로 이어질 경우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크다는 판단에 기반한 것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최근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의미 있게 증가했고, 단순 테마 장세가 아닌 수급 기반 재평가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미국 해상풍력 시장에서는 정치적·규제적 리스크, 일부 수주 취소 사례(예: 지난해 일부 계약 해지 경험) 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따라서 수주 실적의 안정적 확보 여부와 함께 계약 이행 시점의 리스크 관리가 향후 주가 방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수주와 수급 흐름 변화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반등의 일정과 수익성 회복 여부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 글로벌 풍력 수요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계약 실효성과 기업의 재무 구조가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면 씨에스윈드는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전환 국면에 진입할 잠재력이 있다는 시각이다.
지투파워, 한텍, 펩트론, 일동제약, 에이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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