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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땅값 1.0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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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구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가 큰 경기 용인시 처인구 등의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이 1.05% 상승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1.15%)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40% 올랐고 지방은 0.58% 상승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강남구(2.81%)였다. 재건축 사업과 민간 개발이 많은 영향이다. 뒤를 이어 용산구(2.61%)와 용인 처인구(2.37%)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 처인구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뛴 지역으로 선정됐다.

제주는 0.38% 하락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땅값이 내렸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11개 시·도의 땅값은 평균 0.34% 오르는 데 그쳤다.

전반적인 토지 거래량도 줄었다.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90만6729필지(592.3㎢)로 지난해 하반기(94만6195필지)보다 4.2% 감소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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