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판 드블레즈 현 사장의 뒤를 이어 르노코리아를 이끌 빠리 신임 사장의 공식 부임 일자는 오는 9월 1일이다. 드블레즈 현 사장은 르노그룹 인도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자의 중책을 맡게 된다.
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사장은 지난 20여년 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구매업무 및 리더십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Reims Management School)을 졸업한 그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ZF Lenkysteme)를 거쳐 2015년 르노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프랑스는 물론 인도 법인 A-세그먼트 구매 담당 부사장과 중국 법인 이노베이션 랩(Alliance Innovation Lab) 구매 책임자 등 핵심거점의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2023년부터는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르노 그룹의 기술 혁신 및 전기차 전환에 기여해왔다.
한편 드블레즈 현 사장은 2022년 3월 부임한 이래 회사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와 르노그룹 내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기위한 혁신을 이끌어왔다.
그룹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른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으며 그 첫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를 2024년 9월에 출시해 현재까지 한국 시장에서 4만 5000대 이상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는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드블레즈 사장의 이번 르노그룹 인도 총괄 CEO 임명은 그의 리더십에 대한 그룹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이며 동시에 핵심성장시장으로서 인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르노 그룹의 전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르노그룹 인도 총괄 CEO로 임명된 드블레즈 사장의 공식 임기 또한 2025년 9월 1일부터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