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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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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준 반영해 ESG 체계 고도화


현대건설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 신규 전략과 실행 과제 등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새로운 비전 'We Build a Sustainable Future' 달성을 위한 3대 전략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저탄소 사회구현 △더 나은 삶 제공)과 9개 실행 과제를 정립, 실질적 ESG 성과 창출을 위한 관리 체계를 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 및 국제 기준(ESRS, IFRS S1·S2, GRI, SASB, TCFD)을 폭넓게 반영했으며, 용어의 정의를 별도로 제공해 ESG 정보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유럽 지속가능공시기준(ESRS)에 따라 △산업안전보건 △기후변화 대응 △품질관리 등 3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각 이슈가 사업 활동과 가치사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잠재적 위험과 기회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고서에서 투명하게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안전 경영에 대한 투자를 확대 등 ESG 경영 성과도 보고서에 담았다. 현대건설은 온실가스 Scope 1·2(시설 직접 배출량과 구매한 전기·열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량) 배출량을 전년 대비 11만2693tCO₂e 감축했고 EU 택소노미 기준 지속가능 제품 매출도 10조1236억원으로 확대했다.

안전 분야에서도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지난해 안전 경영에 2733억원을 투입하는 등 안전 관련 투자를 전년 대비 16% 늘렸다. 협력사 지원과 동반성장펀드 1660억원 운영을 통해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이사회 중심의 ESG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매년 ESG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 CDP 코리아 명예의 전당 7년 연속 등재 등 글로벌 평가기관의 인증을 통해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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