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원빌딩 4층에 있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근처다. 단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하루 4개 타임으로 나눠, 조합원에 한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홍보관에는 삼성물산이 제안한 ‘래미안 루미원’을 12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이 전시돼 있다. 빛의 관문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새로 지어질 단지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사업 제안 내용을 영상을 볼 수 있고, 궁금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상담 자리도 마련돼 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을 앞세워 개포 지역의 정점으로 자리매김할 설계안을 제안했다.
동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10개동·2열 주거동 배치를 통해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하면서, 열린 조망 777가구를 확보했다. 조합원 100%가 양재천·탄천·대모산 등 자연 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집을 선택할 수 있다.
100% 남향 배치와 조합원 모두 5베이(거실과 방 4개 전면 배치) 이상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항목이다. 실사용 면적으로 확장 가능한 서비스 면적도 가구당 평균 13.1평으로 개포지역 최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조합의 공사비 예정가격(3.3㎡당 880만원)보다 11만1000원 낮은 868만9000원을 제안했다. 최적의 대안설계를 바탕으로 공사 기간도 43개월로 줄여 조합원의 분담금·금융비용 등을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서도 최대 100억원까지 시공사가 부담해 조합원의 부담을 줄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