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법안 통과…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화 기대에 알트코인 강세

미국 하원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제 명확성을 위한 세 건의 핵심 법안을 전격 통과시키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어, 향후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합법적으로 정의하고 발행·공시 규정을 담은 ‘지니어스 법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감시국가 방지법안, ▲가상자산 명확성(클래러티) 법안 등 총 3건이다. 이 중 지니어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만 하면 곧바로 시행에 돌입할 수 있는 상태이며, 나머지 두 법안은 상원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명확히 정의함으로써 디지털 달러, USDC, 테더(USDT)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기관에 대해 연방 차원의 감독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공시·준비금 요건 등을 제도화함으로써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반영됐다.

이날 소식에 따라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리플(XRP)은 일부 해외 거래소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한 수급이 유입됐다. 미국 내 제도화 움직임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확대를 이끄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입법 성과가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기관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연계 종목 및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기업들의 주가에도 반사이익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관련 종목들에 대해 주식매입자금을 활용한 스탁론 전략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스탁론은 최대 400%의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며, 증권사 신용·미수 대환도 가능해 시장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투자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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