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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용률 역대 최대…상용근로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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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부가가치 높여 체질개선
청년·수도권 유출 비중 줄어
4년새 고용률 68.5%로 상승

부산시 상용근로자가 올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초 기록이다. 고용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제조업 부가가치가 높아지며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7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상용근로자 100만 명 시대 달성에 따른 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2021년 847만 명 수준이던 상용근로자가 매년 꾸준히 늘어 올해 100만3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HJ중공업과 SB그룹 등 조선업체와 제엠제코(전력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 및 투자 유치 기업,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부산의 고용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상용근로자가 늘어난 2021~2025년 6월 고용률은 63.9%에서 68.5%로 4.6%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같은 기간 3.4%에서 2.6%로 하락했다.

특히 청년 유출 감소가 두드러진다. 박 시장은 “1만 명 이상이던 청년 유출이 6000명 이하로 감소했으며, 수도권 유출 비중도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 부산 인구는 약 1만3000명 감소했지만 지역 취업자는 164만여 명에서 171만7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박 시장은 “RE100 등 기업의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상용근로자 150만 명 달성이 다음 목표”라고 강조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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