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류진 "기업가정신은 국가경제의 엔진"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기업가정신의 ‘발전소’로서 기업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사진)은 1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2025년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기업가정신 회복을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정신,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엔 500여 명의 기업인이 참가했다. 류 회장은 “기업가정신은 국가 경제의 엔진이며, 한강의 기적과 10대 경제 강국 도약도 만들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제의 엔진, 기업가정신을 되살리는 제도와 환경이 절실하다”며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이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덧붙였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인공지능(AI) 강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지난 3월 AI 기술 혁신·확산을 촉진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민간 최초로 AI혁신위원회를 설립했다. 류 회장은 “세계 경제질서가 바뀌고, AI 혁명이 밀려오고 있다”며 “한경협은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AI 허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류 회장은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는 과정에서 ‘K콘텐츠’와 문화산업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다”며 문화적 역량 확보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떡볶이가 포함되고,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을 받으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제주=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5.07.1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