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화)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2부'에 출연한 홀리인베스트먼트 양태원 대표(와우넷전문가) 는 "지수는 대세 상승 흐름에 들어섰지만 그대로 3800까지 직진할 가능성은 0.00001%도 되지 않는다"며 8월 만기 전 한 차례 큰 하락 구간이 반드시 온다고 경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 대표는 코스피 지수의 3120포인트 돌파를 사전에 예고했던 장면을 다시 보여주며 "이 구간이 세 차례나 막혔던 핵심 저항이었고 방송에서 '이제는 뚫릴 시점'이라 말한 뒤 실제로 돌파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었던 배경은 외국인 포지션 분석 덕분"이라며 "이번 상승장은 개인이 주도한 과거와 달리 외국인이 이끄는 정통 대세 상승"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양 대표는 "지수 상승은 이제 시작이지만 바로 3600·3800까지 갈 수는 없다"며 "한 달 안에 상당한 하락이 동반될 것이며 이 구간을 회피하지 못하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계좌가 따라가지 못하는 건 시장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대세 상승장에서 하락 리스크 구간을 인지하고 회피한 뒤 저점 공략에 나서야 이번 흐름을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한 달 대응 방식에 따라 여러분의 계좌는 천국과 지옥으로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석증권에디터 pws@wow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