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 운영사인 ㈜더퓨어랩(The Pure Lab)은 상반기 영국 부츠 (Boots UK), 하반기 얼타 뷰티(Ulta Beauty) 입점 효과, 연말 프로모션, 대형 글로벌 세일 시즌 등을 기반으로 연 매출 3,000억 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분기에만 약 4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미국 내에서는 얼타 뷰티 온·오프라인 입점을 계기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으며, 오는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핵심 쇼핑 시즌을 앞두고 추가적인 매출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닥터엘시아의 파급력은 매출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효과 중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대표 제품인 345 릴리프 크림(345 Relief Cream)과 퓨어 그라인딩 클렌징 밤(Pure Grinding Cleansing Balm)은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 시장의 아마존 플랫폼 내에서 각기 카테고리 상위 3~5위권에 올랐다.
2025년 프라임데이 이후, 미국 아마존에서 345 크림은 페이스 모이스처라이저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전체 뷰티 제품을 포함한 종합 카테고리에서도 상위 100위권을 기록했다. 클렌징 밤 제품 역시 메이크업 리무버 부문에서 상위 3위권 내외에 안착하며, 클렌징 시장 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닥터엘시아는 제품 하나가 아닌, 브랜드 전체 라인업이 고르게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신흥 브랜드와 확실한 차별점을 보인다.
닥터엘시아는 단기 유행이나 SNS 기반 마케팅에 의존하는 일반 브랜드들과 달리, 피부과학에 기반한 성분 설계, 민감성 피부 대응력, 감각적 패키징, 그리고 지속적인 소비자 피드백 반영 등 ‘지속 가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왔다는 점을 높은 매출의 핵심 배경으로 꼽았다.
한편 브랜드 운영사인 더퓨어랩은 닥터엘시아 외에도 디어에이(Dear.A), 프리모먼트(Free Moment) 등 세 개의 뷰티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