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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EU·멕시코에 전격 고관세…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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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12일, 유럽연합(EU)과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30%의 고율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백악관 담화에서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미국 산업의 고사 위기를 더는 방관할 수 없다”며 관세 부과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시행된 중국, 캐나다, 일본 등 23개국 대상 관세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 기조가 다시금 명확히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자극하며 시장에 즉각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유럽 주요국은 공동 대응을 시사하며 WTO 제소 및 보복관세 검토에 착수했고, 멕시코 정부는 “국가적 이익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며 외교적 수위를 높였다.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실제로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로서는 미-EU 무역 갈등의 장기화 가능성, 글로벌 교역 축소에 따른 간접적 충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투자심리 위축과 실물 경기 둔화가 맞물려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 있다.
이번 관세 사태는 단순한 양자 간 갈등이 아닌, 세계 무역 질서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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