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은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 전국 300여 곳의 우리동네 선한가게 사업장 중 매년 지원 필요성에 따라 20개의 사업장을 선정해 업종 특색에 맞는 내·외부 인테리어를 지원한다. 그룹사 인프라를 활용해 기부금 지원,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 중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우리동네 선한가게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금융은 선한가게의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 고객 수를 늘려 사장님들의 선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동네 선한가게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서울 충무로 인근 디지털 옥외광고판에 선한가게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총 27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 등 수출 대기업·중견기업 납품 협력사 대상으로 운전자금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중소기업은 최대 50억원, 중견기업은 최대 100억원에 대해 보증을 지원받는다. 최대 2%포인트의 금리우대도 실시한다. 고환율·경기침체 취약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서 대출 등 2000억원 규모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우리금융은 또 수출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7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수출기업과 협력기업 금융비용 경감에 6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상호관세 피해 기업 대상 금리 지원을 강화하고, 연 5% 초과 금리 인하 프로그램 활성화, 외환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놨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신보·기보 연계 특별 출연을 실시해 중소기업 특별 보증서 대출 5000억원을 공급한다. 상호관세 피해기업에는 최대 3%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준다. 상호관세 타격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대 5억원의 여신을 지원하고 금리,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등 1000억원의 특별지원도 실시한다. 수출환 어음 부도처리 유예 기간도 최대 90일로 연장해준다.
기부함에는 기부신청서와 물품을 담을 수 있는 기부 봉투가 비치돼 있어 편리한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자가 기부신청서를 작성해 물품과 함께 넣으면, 굿윌스토어에서 확인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기 때문에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은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공익재단으로 설립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금까지 다문화가족 학생 약 7700명에게 장학금 98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우리금융은 더 많은 다문화가족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800명이던 연간 지원 대상을 올해 1000으로 확대했다.
우리금융은 또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맞춤형 책상과 의자 등을 선물하는 ‘우리 드림(Dream) 공부방’ 사업도 펼치고 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은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