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에 들어서는 '블랑써밋74' 아파트 998가구의 판매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오피스텔에 이어 아파트까지 분양을 마무리하며 써밋 브랜드의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랑써밋74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94~247㎡ 총 998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118㎡ 276실로 구성됐다. 최고 69층의 초고층 단지로, 부산항과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최대 2.6m의 천장 높이가 적용돼 개방감도 탁월하다. 타입별로 현관 창고와 복도 팬트리 등 수납에 최적화된 ‘라이프업 수납 옵션’을 비롯해 프리미엄 마감재로 시공되는 ‘라이프업 스타일링’, ‘라이프업 키친’, ‘라이프업 바스’ 등 특화 설계 옵션이 제공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주거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단지가 북항 일대에 조성되는 만큼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부산 북항 재개발이 대표적으로, 현재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자성대부두와 양곡부두 등 항만 재개발과 부산역 철도 재배치, 원도심 연계 개발 등이 예정돼 있다. 북항 3단계 재개발 사업도 추진 중으로, 부산항 일대가 글로벌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오피스텔에 이어 아파트까지 100% 완판을 달성하며, 써밋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와 시장의 높은 신뢰도를 확인했다"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분양을 앞둔 남천동 '써밋리미티드남천'과 전포동 '서면써밋더뉴'도 좋은 흐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