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대구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려 한다"며 물 제한석 오픈을 알렸다.
그는 "'흠뻑쇼'는 물이 닿는 곳만 고객을 모셨습니다만 스탠딩, 지정석,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솔드아웃이기에 3층 물 제한석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어 "쇼는 좋은데 물을 맞기는 싫거나, 나무보다 숲을 보고 싶은 분들은 물 제한석으로 모시겠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오는 8월 9일 대구 공연에서 기존의 콘셉트를 유지하되, 물에 젖고 싶지 않은 관객의 니즈를 반영해 '물 제한석'을 도입했다. 이에 어떤 방식으로 공연이 펼쳐질지, 관객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펼쳐진 첫 '흠뻑쇼'에서는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로제가 등장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29일 공연에서는 2NE1 씨엘과 세븐틴 유닛 부석순이, 7월 5일 의정부 공연에서는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성시경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싸이는 오는 8월 24일까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흠뻑쇼'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