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러한 방안을 포함한 대미특사단 인선을 막바지 검토 중이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미특사단에는 김 전 위원장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 등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인물이다. 대선 기간이었던 지난 5월에는 이 대통령이 김 전 위원장과 비공개로 단독 오찬을 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한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의 경우 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을 맡는 등 경제 분야에서 이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김 의원은 대표적인 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를 이끄는 등 이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사와 관련한 인선은 아직 논의 단계인 것으로 안다"며 "명단에 대해서는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