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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2분기 매출 1500억원 돌파…"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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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511억
카지노 순매출 1100억, 드롭액 6685억
객실이용률 87.6%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가 지난 2분기 1511억31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고 매출 실적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3분기 1296억700만원이다.

2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카지노에서 1100억4000만원(순매출 기준), 호텔에서 410억9100만원의 매출(별도기준)을 올렸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는 분기별 순매출 1100억4000만원으로 종전 분기 최고 실적(1분기 845억4500억원) 대비 30% 이상 늘었다. 분기 기준 카지노 매출이 1000억원대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665억3900만원) 대비 65.4% 증가했다.

카지노 활황 지표인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6685억2500만원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1분기 4819억5000만원 대비 38% 늘었다.

카지노 이용객은 14만8475명으로 종전 최고였던 1분기 10만9631명을 넘어섰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은 410억9100만원(별도 기준)이다. 지난해 3분기(453억8100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직전 분기(317억2400만원) 대비 29.5% 늘었다.

객실 판매 기준으로 2분기 12만7580실을 판매했다. 평균 객실 이용률은 87.6%다. 지난해 2분기 객실이용률 66.3%, 여름 성수기인 3분기(75.3%) 대비 객실 이용률이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연간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여름 성수기가 포함된 3분기 매출이 가장 높다"며 "4분기와 2분기, 1분기 순으로 실적이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3, 4분기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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