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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3분기도 힘들다"…경기전망지수, 전 분기보다 감소한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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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 대비 2.7포인트 하락

중견기업의 올해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80.7)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부정적인 전망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25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 이같은 경기전망지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5월26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8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작년부터 추세적인 하향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 분기(82.6)보다 5.7p 감소한 76.9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9.2로 전분기(78.8) 대비 0.4p 상승했다. 부동산(11.9p), 운수(10.5p) 업종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정국 안정화, 코스피 3100 등 긍정적 시그널에도 미국 상호관세, 중동 정세 불안, 수출 경쟁력 하락과 내수 부진 등 오래 지속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중견 기업계의 부정적 경기 체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견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를 촉진할 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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