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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출신 원전 CEO, 산업장관에 [ESG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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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핵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뉴스를 선별해 전달합니다.

[한경ESG] ESG 뉴스 5



관료 출신 원전 CEO, 산업장관에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했다.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이자 원전기업 CEO인 김 후보자의 발탁은 탈원전 기조를 벗어나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균형을 추구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김 후보자는 SMR 수출, 체코 원전 수주 등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실물경제와 정책 역량을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美 공화당, 전기차 세액공제 9월 종료 추진

미 상원 공화당이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1023만 원) 세액공제를 오는 9월 30일 종료하는 내용을 포함한 감세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28일 로이터에 따르면 기존의 2025년 말까지 유지 방침보다 앞당긴 것으로 신차와 중고차 모두 대상이다. 태양광·풍력발전 세제 혜택도 2027년 가동분까지만 허용하고, 중국산 부품을 쓴 프로젝트엔 추가 과세가 부과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회귀 기조에 따라 재생에너지 지원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머스크, 트럼프 법안에 "미친 짓…미래산업 파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머스크는 28일 X에서 해당 법안이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에 타격을 주고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SS 등 미래 기술을 포함한 자사 사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와의 갈등을 일시 봉합했던 머스크는 다시 전면 충돌하는 모양새다.

EU, 2040 감축목표에 국제 탄소배출권 일부 허용 추진

EU 집행위원회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 탄소배출권 도입을 추진한다고 28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파리협정 6조 기반의 UN 감독 메커니즘을 통해 고품질 배출권에 한해 최대 3%까지 인정하는 방안이다. 2021년 외부 배출권을 금지했던 EU가 다시 일부 개방하는 셈으로 산업계의 비용 부담 완화와 정치적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절충안으로 풀이된다. 본 제안은 7월 2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유럽·미국 ‘열돔’ 비상…기후이상, 3배 강해졌다

유럽과 미국 전역에 ‘열돔’ 현상이 확산되며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열돔과 관련한 기상이변이 1950년대보다 3배 강하고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 등은 열파 경보를 발령했고 미국 동부와 중부는 38도 이상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상기후가 제트기류의 고착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의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5.07.03(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