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증권사 최문선 연구원은 "우선 중구경과 대구경 포탄을 중점 생산하는 경주공장은 병목현상을 지속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을 효율화하면서 실질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수치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늘어나는 중구경과 대구경 포탄 수요 대응에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라며 "부산공장도 이전을 통해 생산능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전을 통해 생산능력을 30% 이상 늘릴 계획을 확인했다"며 "방산 매출액은 중기로는 2조원, 장기는 3조원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 가격 강세가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동 가격이 t당 1만달러를 웃돌았고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며 "이에 따라 풍산 주가도 오를 수 있다"고 봤다.
풍산의 인적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일부에서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방산 사업의 인적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나 이를 기대하고 있다"며 "방산 사업의 상대적 저평가가 인적분할의 이유였는데 이 부분이 해소되고 있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