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자산운용은 유동성이 높은 투자 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반영해 익일에 출금할 수 있는 단기채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기존의 머니마켓펀드(MMF)나 초단기채 펀드와 동일하게 익일 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면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탓에 MMF나 초단기채펀드의 기대 수익률은 낮아졌지만, 대신 내일출금 단기채 펀드는 기초자산의 만기를 더 길게 가져가는 전략으로 수익률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시장 금리 전망 변화에 따라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추가 수익도 추구하고 있다.
이 같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에도 익일에 환매할 수 있는 점이 단기 유동자금을 굴리려는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했다는 게 대신자산운용의 평가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기획부문장은 “시장 환경에 따른 투자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출시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체 시딩 자금 없이도 법인여유자금 및 개인고객 가입으로 순자산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