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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내일출금 단기채 펀드, 출시 3주만에 1000억원 끌어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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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은 지난달 20일 출시한 ‘대신 내일출금 단기채 펀드’의 순자산이 10일 기준 100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출시한지 3주만에 1000억원을 끌어 모은 것이다.

대신자산운용은 유동성이 높은 투자 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반영해 익일에 출금할 수 있는 단기채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기존의 머니마켓펀드(MMF)나 초단기채 펀드와 동일하게 익일 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면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탓에 MMF나 초단기채펀드의 기대 수익률은 낮아졌지만, 대신 내일출금 단기채 펀드는 기초자산의 만기를 더 길게 가져가는 전략으로 수익률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시장 금리 전망 변화에 따라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추가 수익도 추구하고 있다.

이 같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에도 익일에 환매할 수 있는 점이 단기 유동자금을 굴리려는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했다는 게 대신자산운용의 평가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기획부문장은 “시장 환경에 따른 투자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출시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체 시딩 자금 없이도 법인여유자금 및 개인고객 가입으로 순자산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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