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화)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2부’에서는, 와우넷에서 활동 중인 양태원 전문가(홀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출연해 최근 코스피 급등 배경과 외국인 파생 포지션 변화에 따른 시장 대응 전략을 심층 분석했다.
양태원 전문가는 “2,900포인트를 눈앞에 둔 코스피 급등세는 단기 과열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숨은 외국인 파생 포지션 변화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5월 28일, 외국인이 콜옵션에서 무려 129억 원 규모의 세 자릿수 매수를 단행했는데, 이는 10개월 만에 처음 등장한 강력한 상승 베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전문가는 “외국인은 콜옵션 누적 매수를 246억 원까지 늘리며 지수를 상승 구간 최상단까지 밀어올렸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퀀텀 점프’를 노린 강한 수급 신호”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흐름이 만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느냐는 점”이라며, “외국인의 수익 실현이 임박한 만큼, 새로운 판이 형성되는 시점을 놓쳐선 안 된다”고 분석했다.
양 전문가는 “지금 시장은 누구보다 정확히 중심을 잡아야 할 시기”라며, “왜 지수가 올랐는지, 누가 올렸는지를 파악하지 못하면 향후 대응 전략을 세우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상승장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전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결정적 시점”이라며, “외국인 수급과 만기 포지션의 흐름을 읽는 것이 다음 국면의 주도주를 가리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권민증권에디터 reice@wow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