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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이크스왑, 크로스체인 스왑 출시…블록체인 간 원클릭 자산 전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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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거래소(DEX)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이 블록체인 간 자산 교환을 간편화한 신규 기능 '크로스체인 스왑(Crosschain Swaps)'을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기능은 별도의 브리징 서비스나 외부 애플리케이션 없이, 팬케이크스왑 인터페이스 내에서 한 번의 클릭만으로 체인 간 토큰 스왑을 가능하게 한다.

신규 기능은 별도의 플랫폼 이동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펜케이크의 스왑 페이지에 접속해 입력·출력 토큰과 체인을 각각 지정한 뒤 거래를 승인하면 된다. 완료된 트랜잭션은 지갑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지원되는 체인은 BNB 체인, 아비트럼(ARB), 베이스(BASE) 등 3개다.

크로스체인 스왑은 일반적인 교환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대부분의 거래는 수 초에서 최대 1분 이내에 완료된다. 사용 가능한 토큰은 팬케이크스왑 내에 유동성 풀이 존재하는 자산에 한정된다. 별도의 플랫폼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거래를 중계하는 어크로스(Across) 프로토콜의 릴레이어에게 별도 브리지 수수료가 발생하며 해당 수수료는 가스비와 유사하게 자동 계산된다.

기술적 기반은 어크로스 프로토콜이 제공한다. 어크로스는 UMA 오라클을 기반으로 한 낙관적 합의(optimistic settlement) 구조를 통해 보안성과 확장성을 함께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은 23억달러, 트랜잭션 수는 1600만건을 넘어섰고 전체 브리징 거래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

팬케이크스왑 측은 "이번 기능을 통해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인 간 자산 전환의 복잡성과 시간 지연을 최소화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하나의 통합된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하트 램버 어크로스 공동창업자는 "팬케이크스왑은 디파이에서 가장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며 "사용자는 브리징이라는 개념을 몰라도 동일한 방식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모든 처리는 시스템 내부에서 자동으로 실행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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