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구 출범 30주년과 함께 통합청사 시대를 열었다. 광진구는 9일 새로 이전한 광진구 신청사 대강당에서 ‘광진구 신청사 개청 기념식’을 열고 2040 비전을 담은 ‘광진 재창조 원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청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개청식은 풍물패 지신밟기, 소나무 기념식수, 간판 제막식으로 시작돼 리틀엔젤스예술단 축하공연, 기념사, 비전 선언, 광진구민대상 시상식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청렴도 2년 연속 1등급, 대통령상 수상,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등 행정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대표와 직원이 함께 ‘광진 재창조 원년’을 선언하는 퍼포먼스와 레이저쇼, LED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개청식은 단순한 신청사 이전이 아니라 광진구의 미래행정 출발을 상징하는 자리였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과 동주민대표, 환경공무관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 생활 속 소통청사로의 의미를 더했다. 충남 보령과 경기 양평 등 타 지방자치단체장도 축하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30년을 함께한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광진은 더 소통하고 더 발전하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