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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이경제 "결혼 25주년 때 졸혼 요청…♥여자 없어서 못 했다"('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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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이경제가 졸혼을 거부당한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방송인 최은경 편으로, 한의사 이경제, 개그우먼 김영희, 방송인 김새롬을 초대했다.

이날 최은경과 이경제는 같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 동네 친구가 된 친분을 자랑했다.

'술 늦둥이'라는 최은경은 "요즘 화이트와인 한 잔씩은 할 수 있게 됐다. 남편이 눈만 마주치면 '화이트와인 줄까?'라고 묻는다. 마누라 술 먹여서 뭐하려고"라며 금슬을 자랑했다.


반면 이경제는 "난 아내랑 술 안 신다"고 폭탄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와인 한 병까지는 화기애애한데, 아내는 술 마시면 세로토닌 분비돼서 말을 막 하고, 나는 도파민이 나와서 예민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병 마시면 아내 말이 다 거슬리면서 결국 싸우고 각자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술 같이 안 마신다"고 강조했다.

최은경과 이경제는 "필라테스 동기"라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와 딸 추천으로 필라테스를 시작했다는 이경제는 "최은경은 학이지만, 나는 하마다. 하마가 학을 따라잡을 순 없다"면서 운동 후 목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경제는 "필라테스 찬양하던 아내와 딸이 사과했다"면서 "아내와 안 맞는데 30년째 살고 있다"고 밝혔다.

"25주년 때 졸혼 신청했다"는 이경제는 "아내가 여자 생겼냐고 묻더라. 이제 자유가 생기는데 왜 여자를 또 만나겠냐고 했더니, 여자 생기면 졸혼해 준다고 하더라. 여자가 안 생겨서 졸혼을 못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경제와 최은경은 서로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집 앞 문고리에 걸어두고 연락한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영희와 김새롬은 "이경제 아내가 질투하지 않냐"고 물었고, 이경제는 "최은경을 봤고, 바른 사람이라는 걸 아니까 아무 문제 없다"고 강조헀다. 최은경 또한 "골프도 이경제 아내가 올려줬다"며 부부 동반 친분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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