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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리박스쿨' 실체 알지 못해···정치와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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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대학교는 최근 극우 성향의 역사 교육을 늘봄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리박스쿨과 관련해 2일 '리박스쿨'의 실체를 알지 못하며, 리박스쿨과는 MOU체결 등 어떠한 형태의 관련성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교대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교대는 어떠한 정치적 활동이나 정치적 이슈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입장문을 통해 "서울교대는 초등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직 교육적 목적과 프로그램 내용의 우수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협력 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교대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건전하고 교육적인 주제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있어서 업체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고 서울교대 이름을 이용하여 불순한 절차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거짓 왜곡 보도하는 것은, 우리 대학의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적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허위 사실 또는 파악이 되지 않은 왜곡, 과장된 내용 등을 언론, SNS 등 온,오프라인에 무책임하게 서울교대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누구든지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5.06.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