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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전, '파리 최고의 크루아상’ 3위 수상한 서용상 셰프와 에이전트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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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6구에서 ‘밀레앙’ 매장 운영..오픈 4년만인 2023년 프랑스 디저트 ‘플랑’ 부문 1위 수상
2013년 바게트 부문 8위 수상에 이어 2025년 크루아상 부문 3위 입상으로 현지 주목

프로페셔널 아티스트 에이전시 머스트비전(대표 김민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파리 최고의 크루아상' 대회에서 3위를 수상한 파리 '밀레앙(Mille & Un)' 베이커리의 서용상 셰프와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로 파리 제빵사 조합이 주최하는 '파리 최고의 크루아상(Concours du meilleur croissant du Grand Paris)' 대회는 파리를 대표하는 제빵사들이 크루아상에 대한 자신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며 '파리 최고의 바게트 대회'와 함께 파리 제빵 대회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맛, 향, 색, 바삭함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엄격히 평가를 거쳐 심사된다.

서용상 셰프는 2002년 파리로 건너가 전문 제빵 교육을 받고 바게트 부문 1위를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는 ‘르 그르니에 아 빵(Le Grenier a Pain)’ 빵집에 근무했다. 서 셰프는 2013년에는 ‘프랑스 베스트 바게트 톱10′ 중 8위에 선정되며 현지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9년 독립을 결정하고 파리 6구에 '밀레앙'을 오픈하였고, 지난 ‘2023 파리 일드프랑스 베스트 플랑 대회’에서도 정통 프랑스 디저트의 대표격인 플랑(Flan) 부문에서 1등상인 ‘플랑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현지에서도 자국의 유명 파티시에들을 모두 제치고 아시아인이 최고 상을 받아 큰 화제가 되었다. 3대 프랑스 제빵 관련 대회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tvN 예능 '유퀴즈'에도 출연해 그의 성공 스토리가 소개된 바있다.

머스트비전 김민구 대표는 "최근 파리에서도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밀레앙’에서 꽈배기, 크림팥빵 등 K-빵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면서 “서용상 셰프가 제빵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상 셰프는 "프랑스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제빵 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다"면서 "머스트비전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프랑스 정통 제빵 기술과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 빵의 매력도 세계인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머스트비전은 서용상 셰프와 국내외 미디어 활동, 브랜드 협업,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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