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KISTI, 말레이시아에 디지털 기반 감사체계 전파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말레이시아 감사원 관리자 일행이 KISTI를 방문해 디지털 기반의 감사업무와 KISTI 스마트 워크 시스템(KISOL) 운영 체계에 대한 벤치마킹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말레이시아 감사기구 관리자 역량강화사업(ODA)의 일환으로, 한국 감사원이 주최하는 감사 역량 강화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혁신을 선도하는 KISTI의 디지털 감사체계와 스마트 워크 시스템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류회에는 말레이시아 감사원 관리자 10명을 비롯해 한국 감사원 감사관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KISTI의 국가데이터센터와 국가슈퍼컴퓨팅센터를 견학하고, 디지털 기반 감사시스템 사례와 스마트 워크 시스템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 토론 등을 통해 운영 시스템을 배워갔다.

KISTI의 스마트 워크 시스템은 연구행정 업무 지원 시스템으로, 업무의 생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연구자 중심의 연구 몰입 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구축돼 있다.

이 시스템은 전주기 연구관리를 프로세스 기반으로 지원하며, 페이퍼리스(Paperless, 종이 없는) 행정 환경을 제공하는 데 특화돼 있다.

정겸웅 KISTI 감사부장은 “이번 교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과학기술 기반의 감사 혁신 사례를 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통해 감사 분야의 디지털 역량을 함께 높여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ISTI는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와 유네스코 간 협약에 따라 설립된 ISTIC과 과학기술 기반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MOU에 따라 과학기술정보 공유와 공동 프로그램 개발을 포함해 ▲R&D 정보 기반 오픈 사이언스 확산 ▲교육·워크숍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 및 과학 기술정보 접근성 강화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 및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 등에 협력하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오늘의 신문 - 2025.05.2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