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SS시즌에 선보이는 옷의 종류는 원피스, 블라우스, 티셔츠, 바람막이 점퍼 등으로 다양하다. 냉감 기능성에 항균은 물론이고 ‘아카시아 향기 캡슐’ 가공을 더 해 악취까지 없앨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재로는 세균의 서식을 막고 각종 냄새를 억재할 수 있는 무자극성 소재를 사용했다. 자외선 열기로 자극받기 쉬운 여름철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냉감 소재의 물량을 30% 늘려 공급한다. 매년 심화하는 이상고온 현상과 길어지는 여름에 대비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장마철 등 본격적인 여름을 대비해, 냉감 소재 제품군에 방수 기능성까지 접목한 라인을 강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근 중년층에게 인기 있는 파크골프 열풍에 발맞춰 여름철 냉감 기능성 파크골프 옷들도 지속해서 내놓는다.
친환경 행보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1월 국제 친환경 품질 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해 바지, 치마, 스커트 등 하의류 상품을 여름 시즌 선보인다.
이외에도 GRS 인증 제품 및 친환경 제품을 의류부터 가방 등 액세서리까지 확대하는 등 지속 가능한 패션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고 더위도 극심해짐에 따라 고객들이 보다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한 냉감 제품의 물량을 늘려 빠르게 선보이게 됐다”며 “기능성의 친환경 소재 제품들을 개발하고 인간과 자연에 모두 이로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매년 극심해지는 무더위에 대비해 ‘쿨코리아 캠페인’을 전개하며 패션을 통한 체감 온도 낮추기에 앞장서며 기능성 제품과 스타일 개발, 친환경 소재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가 운영하는 또 다른 여성 캐주얼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도 여름 시즌 새로운 스타일로 ‘애슬라이프’라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애슬라이프(Athletic + Life style)란 일상에서 운동과 휴식 등의 경계를 허물고, 편안함과 활동성을 모두 만족하게 하는 전천후 스타일을 뜻한다.
올리비아하슬러는 나들이와 여름휴가 등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공략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가벼운 운동과 여행지에서 스타일 연출까지 가능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여름 필수 아이템인 얇고 가벼운 점퍼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냉방이 강한 실내에서는 체온을 지켜주어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제품들은 정규 라인이 아닌 이른바 ‘캡슐 라인’으로 기획해 준비했다. ‘캡슐 라인’은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미니 라인을 의미한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