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1분기 화장품 업종은 고성장에 따른 역기저와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주요 업체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며 "에이피알과 코스맥스, 펌텍코리아 등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업체는 기대치를 밑돌며 하반기에는 종목간 실적 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적이 견조하고 향후 모멘텀을 확보한 업체들은 이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경우가 많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최선호주(톱픽)으로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했다. 그는 "해외 다변화는 물론 하반기 실적 모멘텀, 평가가치, 현 주가 대비 잔여 상승여력 등이 모두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