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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하반기 옥석가리기…호실적인데 덜 오른 '아모레' 톱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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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분석

상상인증권은 19일 화장품 업종에 대해 1분기 호실적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1분기 화장품 업종은 고성장에 따른 역기저와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주요 업체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며 "에이피알과 코스맥스, 펌텍코리아 등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업체는 기대치를 밑돌며 하반기에는 종목간 실적 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다변화' 여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실적 기저를 극복하고 추가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 업체들은 안정적인 지역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고, 상위 제조업체들도 생산 거점과 매출처 분산을 통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지역 확대 기조에 대응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는 과거 '선택과 집중' 전략에서 벗어나 '다변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실적이 견조하고 향후 모멘텀을 확보한 업체들은 이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경우가 많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최선호주(톱픽)으로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했다. 그는 "해외 다변화는 물론 하반기 실적 모멘텀, 평가가치, 현 주가 대비 잔여 상승여력 등이 모두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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