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대성' GD, 태양, 대성까지 빅뱅 3인방이 모였다.
1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19년 만의 대성 첫 솔로 콘서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대성은 사운드체크 리허설에서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듣고 민망함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첫날 콘서트 후 그는 "재미있었다. 응원법도 잘하더라. 팬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서 시킬 맛이 난다. 노래하며 굉장히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쁜 대성 대신 태양이 일일 MC로 나서서 '집대썬'을 진행했다. 미션에 성공에 따른 '단독 출연권'을 보상으로 받은 그는 "출연권 없으면 못 나오는 거냐. 섭섭하다. 이번에 3번 째라 명예 회장급인데"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즉석 인터뷰 및 대성에게 볼 뽀뽀 받기 등의 미션을 본 태양은 "본의 아니게 집대성에서 대성이 볼에 뽀뽀를 많이 했는데, 진짜 귀여워서 한 거다. 원래 대성이가 만지는 거 되게 싫어한다. 막상 뽀뽀해달라고 하면 너무 이상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태양은 가장 먼저 지드래곤을 인터뷰했다. GD는 "D's 웨이브에 휩쓸려갈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드디어 진짜 고향에서 해내는구나. 그것도 생일날 감개무량하다"며 파이팅으로 응원을 보냈다.



앞서 '집채린'을 진행했던 CL은 "집대썬? 내거는?"이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태양이 CL의 발음 "옵퐈"로 놀리자 그는 "이거 10년 전에 오빠가 시작한 거"라고 폭로했다.
태양이 10년 전 MAMA 뒤풀이를 언급하자 CL은 다급하게 그의 입을 막아 궁금증을 자극했다. 태양은 "다음에 제대로 세팅해서 비히인드와 우리의 역사를 공개하자"고 제안했지만, CL은 "제대로 세팅하고 날 놀릴 거냐"고 거부해 폭소를 유발했다.
CL은 태양의 "콘서트 어땠냐" 대성이한테 한마디 하라" 등의 질문과 요청에 "질문이 식상하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태양은 "MAMA 때도 이런 식이었다. 아무것도 못 하게 한다"고 투덜거렸다.



세 사람이 모인 유닛 이름을 '쥡대썬'이라고 언급하자 지드래곤은 "굳이 그렇게 이름 안 지어도 셋인데 뭐"라며 웃어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