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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투표한다"…2040 늘고, 70세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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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유권자 1차 의식조사결과
서울, 호남, 영남 순으로 높아

6·3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 보다 높은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40대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높아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26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일과 3일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6.0%로 조사됐다.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0.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18~29세 이하 75.3%, 30대 85.3%, 40대 86.6%, 50대 88.4%, 60대 88.9%, 70대 이상 8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과 비교할 때 18~29세는 적극 투표 의향이 8.9%포인트 증가했다. 40대는 4.9%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70세 이상은 0.8%포인트 줄었고, 60대에서도 0.9%포인트 낮아졌다. 투표를 하겠다는 전제 유권자 비율은 높아졌지만, 노년층에선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호남이 86.7%로 조사됐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86.2%로 동률을 기록했다.

후보자를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보는 건 능력과 경력이 3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정책·공약이 27.3%, 도덕성은 22.9%였다.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는 전체 38.6%로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았다. 선거당일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53.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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