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보험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대형손보사들의 점유율이 높은 시장이다. 손보사들은 어린이보험을 통해 저연령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화된 상품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고액 치료비가 필요한 치명적 중병인 다발성 소아암(백혈병, 뇌·중추신경계암, 악성림프종), 중증 화상 및 부식, 4대 장애(시각·청각·언어·지체 장애), 양성 뇌종양, 심장 관련 소아 특정 질병, 장기이식수술, 중증세균성수막염, 인슐린 의존 당뇨병 등 어린이 질병을 최대한 보장한다. 입원급여금, 자녀 배상책임, 폭력 피해, 유괴 사고, 시력 교정 등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꼽힌다.
임산부에 대한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임신중독증 진단, 태반조기분리진단, 여성산과자궁적출수술 등 임산부에 대한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아토피나 천식 등 환경성 질환과 치료가 어려운 희귀 난치성 질환, 성조숙증 등까지 차별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핵심이다.
현대해상은 어린이 전용 치아보험도 선보였다. 시기별로 유아 때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는 불소도포 및 치면열구전색술(실란트) 치료를, 청소년기 때는 치과 치료비 중 가장 부담이 큰 교정 치료를 지원한다.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전용 앱을 통해 건강 미션 달성에 따른 포인트를 지급하는 ‘하이헬스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건강검진 예약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적극적이고 개인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두뇌 발달 교육앱 서비스인 ‘두부팡’ 서비스 이용권 혜택도 있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어린이보험 전용 콜센터를 열기도 했다. 각종 상담과 계약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가정당 자녀 수 감소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자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설계와 가족 전체 보험 포트폴리오와의 연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