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유통업계와 소비재업계가 각종 이벤트와 판매 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고,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미용을 위한 레티놀 학술대회까지 열었다. 회사마다 단독 출시 경쟁도 치열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우수 고객에게 컬러 다이아몬드를 팔고, 롯데홈쇼핑은 휴대용 냉감 쿨시트 ‘오제끄 빙쿨’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는 레티놀의 효과를 전파하기 위해 ‘처방 레티놀 캠페인’을 펼친다. 아이오페가 1994년부터 연구해 온 레티놀의 헤리티지와 효능을 전파하려 한 시도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엔 국내 의약 분야 유수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레티놀 학술 서밋을 했다.
현대홈쇼핑이 5월 가정의 달 선물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릴레이 테마 행사는 브랜드 올스타전, 더드림 감사제 등이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더드림 감사제에선 방송 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에피카 날개 없는 선풍기 또는 3만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구이용 닭고기에 20% 할인 혜택을 준다. 대표 상품으로 닭다리살구이(600g), 북채구이(700g), 닭다리살꼬치(600g)를 각각 정상가 9980원에서 20% 할인한 7984원에 판매한다. 치킨순살(400g), 치킨윙봉(400g) 등은 정상가 8980원에서 20% 할인한 7184원에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17일 업계 최초로 휴대용 냉감 쿨시트 오제끄 빙쿨을 단독 출시한다. 오제끄 빙쿨은 롤링 형태로 2시간 동안 영하 6도의 냉기를 유지한다. 멘솔과 페퍼민트 오일을 함유해 시원함과 함께 부기 완화, 체취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가로 70㎝의 넉넉한 크기와 낱개 포장 형태다.
롯데슈퍼는 이번 달부터 ‘컷팅 수박 400g’ ‘조각 수박 1/8’ 등 조각 과일 35개 품목을 주력으로 내세워 조각 과일 매출 확대를 꾀한다. 7월 이후에는 1~2인 가구 등을 겨냥해 복숭아·천도복숭아·포도·메론·키위 등 대표 여름 과일을 시즌에 맞춰 조각 과일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화애락으로 21일 ‘부부의 날’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화애락에 들어가는 홍삼은 KGC인삼공사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과한 것만을 사용한다. 갱년기 기능성이 확보된 홍삼을 기반으로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당귀, 작약 등 부원료를 조합했다.
글로벌 담배 기업 BAT는 한국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6년 만에 새로운 담배 브랜드 ‘글로벌 에디션 바이 던힐’을 선보였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 맞춤형으로 개발된 한국 특화 제품이다. BAT가 특히 강조하는 건 패키지다. 제품 전반에 뉴욕, 파리, 런던 등 각 도시가 지닌 감각적인 이미지와 감성을 담았다.
건강한 식단을 챙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상이 최근 저당 간편식 ‘그레인보우’의 신제품 4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잡곡 기반으로 단 한 그릇으로 맛과 영양 모두 잡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하는 그레인보우 제품들은 기존 제품과 달리 용기에 담겨 나와 그릇에 옮길 필요가 없다. 제품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3분30초만 데우면 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