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도 강보합 그쳐…바이오주 강세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주식과 코스피200선물을 모두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13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24포인트(0.35%) 오른 2616.5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00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133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현물주식을 각각 726억원과 441억원 규모로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강보합세이고 SK하이닉스는 2.82% 상승하며 20만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1.92%와 2.04%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약가인하에 대한 행정명령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용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0.66%와 1.41% 상승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중공업은 각각 1.59%와 0.37%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4% 내리는 중이다. 미국 공화당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는 내용이 포함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38포인트(1.29%) 오른 734.7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6억우너어치와 119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개인은 58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4.61%), HLB(1.41%), 펩트론(8.77%), 리가켐바이오(4.43%), 삼천당제약(8.58%) 등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1.47%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0.55%) 내린 달러당 1409.2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