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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재명 선대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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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맡을 듯
비명계 통합 가속화

김부겸 전 국무총리(사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 후보의 선대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번 조기 대선의 국민적 요구는 정권 교체”라며 “이를 위해 선대위에서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주자로 꼽혔던 김 전 총리는 앞서 이번 6·3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룰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했던 김 전 총리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 저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썼다.

김 전 총리가 이 후보 캠프에 들어오면서 이 후보의 ‘통합’ 행보에도 더 힘이 더 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총리는 당내에서 ‘비명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 후보가 ‘선 대선 후 개헌’을 주장할 때 김 전 총리는 “개헌이 내란 종식”이라며 개헌·대선 동시 투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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