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지면기사

"초속 11m 강풍에 불똥 날아다녀"…대구 산불 5600명 대피령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최악 경북 산불과 '판박이'

함지산서 발화, 서변동 인근 확산
"5분도 안 돼 불이 산 뛰어 넘어"
당국, 산불 대응 3단계로 격상
수리온 헬기 투입…야간진화 총력

28일 대구 함지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져 산림당국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는 등 불길 차단에 주력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분께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당국의 진화 작업에도 동쪽으로 1~2㎞가량 떨어진 조야동으로 확산했으며, 불길은 서변동 방면으로까지 번져나갔다. 현장에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0.9m에 이르는 강풍이 불어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야동 주민들은 “5분도 안 돼 불이 산을 뛰어넘었다”고 표현했다. 시커먼 연기로 인해 산불 발생 ...

오늘의 신문 - 2025.04.30(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