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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올해 감익 불가피…주가는 저평가"-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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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트럼프발(發) 관세 분쟁에 따른 고객사 수요 변화 등을 감안하면 올해 감익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희철 연구원은 "관세 정책이 야기할 경쟁 구도 영향과 기판소재 사업부의 호조 여부가 관건"이라며 "지난 1분기의 경우 관세 정책에 따른 우려로 고객사 선주문 물량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올 2분기의 경우 하반기가 신제품을 대응하는 기간임을 고려하면 선주문 물량은 제한적"이라며 "이로 인해 2분기는 1분기에 발생한 선주문 물량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영향이 발생하고 있지만 노골적인 미국과 중국의 견제가 지속된다면 LG이노텍은 고객사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며 "추가적으로 광학 부문 외 호조 전망은 리스크를 상쇄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게 박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LG이노텍의 현 주가는 역사적 최저점 수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에 불과하다"며 "불확실성이 대부분 반영된 주가 수준으로, 향후 기판소재 사업부 등의 기회 요인들을 감안하면 트레이딩 기회가 존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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