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AI DC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된 전력원으로부터 수급하고 AI로 최적 제어하는 기술과 액침 냉각을 활용한 발열 관리 및 안정성 제고 기술 등 에너지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AI DC 인프라 매니저(운영), AI DC 시큐어 에지(보안) 등 AI DC 설비를 효율적·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각종 솔루션도 확인할 수 있다.
또 SK하이닉스의 ‘HBM3E’와 차세대 메모리로 꼽히는 CXL(Compute eXpress Link) 등 AI DC를 구성하는 AI 반도체, AI 반도체 공정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SKC의 유리 기판 기술, SK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중인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가속기 등도 함께 전시된다.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AI 기술도 선보인다. 우선 에지 AI의 핵심 요소로 기지국 장비에 GPU 등을 적용해 통신과 AI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AI 기지국(AI-RAN)을 소개한다.
에지 AI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정밀한 이동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VLAM을 적용한 AI 로봇과 이동형 CCTV에 AI 모델을 결합해 관제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CCTV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I B2B 서비스로는 SK텔레콤이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와 AI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을 탐지·대응하는 ‘스캠뱅가드’,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기반 목소리 분석 및 음성 질환 진단 기술 ‘보컬 비전’, AI로 영상을 분석해 보안 정보를 제공하는 ‘퀀텀 AI 카메라’ 등이 소개된다.
AI B2C 서비스로는 자체 개발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에이닷 엑스’를 포함해 다양한 LLM을 탑재한 AI 에이전트 ‘에이닷’,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주는 AI 기반 구독 마켓 ‘T우주’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별도의 이벤트 공간도 운영한다. AI 피라미드 2.0 전략은 AI DC(1층), AI B2B(2층), AI B2C(3층)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각각 골드러시 시대의 철도, 곡괭이·청바지, 금으로 표현한 ‘AI 골드러시’존을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레이싱 및 슈팅 게임을 즐기면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이해할 수 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관람객들이 AI로 진화하는 일상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