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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24일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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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재무·통상장관 '2+2 회의'

한·미 양국의 재무·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2+2 통상협의’가 이번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정부가 20일 밝혔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했거나 부과를 예고한 상호·품목관세를 줄이기 위한 무역 협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것이다.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첫 관세 협상에 들어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정부 요청으로 열리는 이번 협의에 우리 측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개최일은 24일(현지시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해 566억달러에 달한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축소하는 방안 등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맞서 싸우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상업용 항공기 구매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정영효/김대훈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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