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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500원 위협…기업, 고관세·고환율 '이중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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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484원…16년 만에 최고로 치솟아

고환율 = 수출 호재 '옛말'
원화가치 10% 하락하면
IT업종 영업이익률 8.5%P 줄어
삼성전자 DX도 兆단위 손실

철강·항공도 원재료값 직격탄
車·반도체, 해외 투자비용 커져
수입 의존하는 中企도 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전쟁 충격파로 9일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로 진입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금융위기 상황을 제외하고 경험하지 못한 환율 수준이다. 미국 정부가 9일 예정대로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자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내수 경기가 급속하게 식는 가운데 관세 충격과 고환율 부담이 다양한 경로로 기업과 가계에 전가되고 있지만, 정부와 중앙은행이 쓸 수 있는 마땅한 대응 카드가 없다”고 현재의 ...

오늘의 신문 - 2025.04.1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