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촌에프앤비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양국의 식문화 융합을 위해 꾸준히 교류해왔다. 요리 강국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한국과 이탈리아의 맛을 독특하게 융합한 특별 메뉴를 통해 한국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을 소개하고, 양국 간 ‘요리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을 만나 이탈리아 맥주, 이탈리아 스파클링 레드 와인, 치킨 무를 대체할 수 있는 아티초크 올리브 오일 절임 등 교촌 치킨에 이탈리아의 색채를 묻힌 ‘교촌 이태리’ 특별 메뉴 구성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별 메뉴는 가토 대사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권 회장이 설립한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국내에서 13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탈리아 진출도 추진 중이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