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월 20일 미사일총국이 군수공업기업소에서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 미사일무기체계의 종합적 전투 성능 검열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김정은 총비서가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신문은 "최신형 반항공 미사일 무기체계의 전투적속응성이 우월하며 전반적인 무기체계의 믿음성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표적용으로 순항미사일을 먼저 발사하고 지대공미사일로 요격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공지가 없었다.
군 관계자는 "군은 사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정황을 포착해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한미 공중훈련 기간에도 '별찌-1-2'란 이름의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 발사를 밝힌 바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