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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뉴욕포스트와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셔에 사는 제임스 콕솔(41)은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포트홀(pot hole, 도로 파임)을 메워달라는 민원을 냈지만 해결되지 않자 한 가지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이들은 낡은 청바지를 입히고 운동화를 신긴 마네킹을 빗물이 가득 찬 포트홀에 거꾸로 설치한 뒤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사람이 거꾸로 웅덩이에 처박힌 것 같은 충격적인 모습은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좋아요'가 쇄도했다.
결국 해당 관할인 케임브리지셔 카운티 의회도 반응했다. 경찰관을 보내 도로를 검사하겠다며 "필요하면 수리하겠다"고 밝힌 것.
한편, 포트홀이란 도로가 파손돼 구멍이 파인 곳이다. 국내에서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해빙기에 포트홀이 자주 발생해 차량이 손상되거나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비가 내릴 때나 어두울 때는 잘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해 '도로 위 암살자나 지뢰'로 불린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