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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내달 5일 '플레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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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2만명 수용, 수영장도 갖춰
市, 1·2부로 나눠 개장식 개최
한화 이글스 팬사인회도 진행

대전의 새로운 스포츠·문화 랜드마크가 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다음달 5일 개장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생명 486억원 등 총사업비 2074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5만8405㎡ 규모로 수용 인원은 2만 명이다. 외야 뒤쪽에서 그라운드 안이 훤히 내려다보여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비대칭 오각형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홈에서 펜스까지 거리가 좌측 99m, 좌중간 115m, 중앙 122m, 우중간 112m, 우측 95m 등으로 달라진다. “선수들이 예측하기 힘든 다양한 플레이를 연출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중석 간격이 기존 구장보다 더 넓어졌고 4층에는 경기를 관람하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이 설치됐다.

개장식에선 본행사에 앞서 한화 이글스 선수단 팬 사인회가 열린다. 이어 1부 시민화합 축하 콘서트와 2부 공식 행사 및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1부 콘서트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적 소프라노 황수미, 정상급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웅장하고 아름다운 축하공연을 선사한다. 휴식 시간엔 DJ 공연과 레이저 쇼, 한화 이글스 응원 공연 등이 펼쳐진다.

2부에선 기념사와 테이프 커팅 등 본행사가 끝난 뒤 오마이걸, V.O.S, 김의영, 최성수, 설운도 등 유명 가수가 새 구장 개장을 축하하는 공연을 한다. 개장식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티켓링크 예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 제한 규정에 따라 2000원의 관람료를 내야 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시민의 염원 속에 탄생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2025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딘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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