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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메이플, 15세 연상 홍콩스타 방력신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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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를 통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80)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혔던 메이플(정수정·30)이 홍콩스타 방력신(팡리선·45)과 결혼했다.

14일 방력신은 SNS를 통해 "우리는 여기서 결혼했어요. 여러분, 발렌타인데이 축하합니다"(我們在這裡結婚了,祝大家情人節快樂)라는 글을 올리며 결혼 사실을 알렸다. 더불어 "MAPLE, MARRY ME?"라며 청혼을 하는 문구가 담겼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메이플은 지난 2023년 공개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JMS 편에 출연, 정명석 총재에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를 계기로 정명석은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무고 등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형을 확정 받았다.

메이플은 정명석의 형 확정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는 진짜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좋다"며 "홍콩에서 그동안 이것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뉴스가 퍼지면서 직장을 못 찾아 진로 때문에 앞날도 막막했다. 그런데 모든 게 끝났으니 이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메이플 등을 도와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 이탈 신도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메이플과 남자친구는 혼인서약을 하면서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고 혼인신고도 마쳤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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