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최현욱 "순수했던 첫사랑, 이별 후 오열"…문가영 "내 첫사랑은 갱신 중"('살롱드립2')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살롱드립2' 최현욱과 문가영이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배우 문가영, 최현욱이 출연했다.

이날 MC 장도연은 "천년의 이상형을 만났는데, 과거 나한테 게임 아이템 사기 친 사람이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했다. 문가영은 "얼마짜리였냐. 옷, 장비는 괜찮은데 캐릭터는 천만원 이상이다. 그 정도면 곤란하다"고 기준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현욱은 "저는 상관없다. 대화로 풀어볼 것 같다. 그때 진심이 무엇이었는지"라고 감수성을 드러냈다. 이에 장도연은 "그것 때문에 가세가 기울었다고 해도? 진심은 도벽, 습관"이라고 극한 환경을 조성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흑역사 첫사랑'을 만나도 알아볼 것 같다"고 입을 모아 답했다. 첫사랑 질문을 던지자 문가영은 "첫사랑은 갱신되는 것"이라며 "그때 기억에 멈춰지지 않고 계속 새로운 사랑이 첫사랑"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욱은 중학교 때 순수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 감정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털어놓은 그는 "같은 반 친구에게 '우리 만날래?'라고 고백했는데, 차였다"고 회상했다.

다음 날 학교에서 하루 종일 엎드려있다가 야구부 운동하러 간 최현욱은 "운동 끝나고 메시지가 와있더라. '어디 아팠냐'고 묻길래 그냥 아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고백에 대해 다시 답할게. 우리 만나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현욱은 "소리 지르며 운동장 세 바퀴 뛰었다. 그만큼 순수한 감정이 없었던 것 같다. 이별과 함께 장염이 왔는데, 야구도 쉬라고 했다. 그냥 PC방에 가서 핸드폰 들고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현욱은 야구하다가 배우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고1 여름에 야구 그만두고 영화 '군함도' '신과 함께'를 봤는데, 영화 보는 나한테 취했다.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해도 되나' 싶어서 집에서 표정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예고 진학을 위해 연기 학원을 다닌 최현욱은 한림예고 편입 후 3개월 만에 웹드라마에 캐스팅되며 18세에 데뷔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오늘의 신문 - 2025.02.1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