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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인 퇴직충당부채를 상대적으로 크게 떠안은 이유는 많은 고용인력과 높은 장기 근속자 비율 때문이다.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16조96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2억 원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퇴직충당부채 소급분은 일시에 반영했으며 올헤부터는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영향은 미미해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이마트는 현금 유출 없는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합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으로 명목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2497억 원, 영업손실은 771억원이다. 매출은 1.4%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폭은 줄였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4조2525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732억 원이었다.
이마트 측은 "4분기에 집중 반영된 일시적 대규모 비용(연결 1895억 원, 별도 1248억 원)을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비 1979억 원 개선된 1124억 원, 별도 영업이익은 516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고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하는 등 꾸준한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대폭 상승한 924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1768억 원(+5.2%) 증가하며 이마트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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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SSG닷컴이 효율적인 프로모션, 광고수익 증가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연간EBITDA 기준50억 원이라는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5억 개선된 수치로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SCK컴퍼니는 외형 성장과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조1001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으며, 116개 점포를 새롭게 오픈하며 점포수도 2000개를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510억 증가한 1908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년 대비 613억 원 증가한 773억 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415억 원(전년비 +3.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익을 전년 대비 538억 원을 개선하며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이마트는 올해도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