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경영 통합 중단이 현대차·기아에 훈풍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경제TV에서 반종민 프레스티지 경영전략연구소장은 "(경영 통합) 중단 내용을 봤을 때 현대차 쪽에서 점유율 확대 분위기가 더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닛산과 혼다가 결합을 합병을 한다고 해서 글로벌 완성차 3위를 (목표로) 이야기 하지만 관련 소프트웨어가 그렇게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합병을 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크게 (순위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반 소장은 "(미국) 관세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고 멕시코에서 생산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며 "관세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굉장히 축소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반 소장은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분위기가 미국 쪽에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체크를 했을 때는 투자 관점으로 굉장히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 소장은 "현재 시점은 과매도권에서 반등해는 시점"이라며 "여기에 대한 리스크를 생각했을 때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 핵심 포인트
- 일본의 완성차 2, 3위 업체인 혼다와 닛산의 경영 통합 중단 결정은 현대차기아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 두 기업의 소프트웨어 및 기타 분야에서의 약점으로 인해 합병 후에도 글로벌 경쟁력 향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현대차의 점유율 확대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임
- 현대차는 관세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고 멕시코에서 생산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관세 리스크가 적음
- 현지화 맞춤 전략으로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현재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조정을 받고 있으나, 기타 법인 쪽에서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분할 매수로 장기적으로 끌고 가는 전략이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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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