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출근하다 산 복권 '20억 대박'

출근길에 구입한 복권을 확인했다가 20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4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2000 58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경남 창원 합성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

평소 일주일에 한두 번 복권을 구입했다는 A씨는 "출근길에 복권이 생각나 복권 판매점에 들러 스피또2000 2장과 스피또1000 10장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침에 구입한 복권이 생각났고 스피또2000 복권부터 긁기 시작했다. 첫 번째 복권에서 10억원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하고 크게 놀란 A씨는 이어 두 번째 복권을 확인했고 그 역시 10억원에 당첨됐다. A씨는 "두 번째 복권을 보고서야 1등 당첨이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당첨 직후 그는 "이제 빚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내와 어머니가 생각났다"고 전했다.

A씨는 퇴근 후 아내에게 당첨 사실을 전하자 "끝까지 믿지 않았던 아내는 실물을 보고도 믿지기 않는다며 놀랬다"며 "부모님께도 당첨 사실을 알리자 매우 기뻐하며 축하해주셨다"고 했다.

A씨는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고 집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