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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요르단·인도…백악관 정상외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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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시작으로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7일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11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13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잇달아 만난다.

이시바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 실적을 강조하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입 확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한 달간 유예하긴 했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관세 압박’을 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함께 미·일 동맹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공동성명 발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일의 대중국 대응이 성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NHK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도 공동성명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의 회담에선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을 인근 아랍권 국가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선 무역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타임스오브인디아가 전했다. 인도는 최근 미국의 관세 압력을 의식해 선제적으로 미국산 제품 관세를 낮췄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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